3월 말이면 남부지방부터 시작되는 벚꽃 소식. 하지만 “벚꽃은 너무 짧다”는 말처럼, 타이밍을 놓치면 연분홍의 꽃비를 보지 못하고 봄을 보내버리곤 합니다.
그렇다면, 4월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아직 만개하지 않았거나, 고지대·북부 지역처럼 개화 시기가 늦은 곳, 혹은 늦게까지 벚꽃이 남아 있는 명소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지금부터 소개할 4월 추천 벚꽃 여행지는 풍경, 사진, 접근성까지 고려해 엄선한 코스입니다.
강원도 강릉 경포대 벚꽃길
🌸 바다와 벚꽃의 황홀한 조합
강릉의 경포대는 4월 초에도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호수와 해변을 동시에 끼고 있는 독특한 벚꽃 명소입니다.
특히 ‘경포호 둘레길’은 양옆으로 벚꽃나무가 터널처럼 펼쳐져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코스죠.
🌸 벚꽃축제와 야경까지
야간 조명 아래 벚꽃이 빛나는 ‘경포 벚꽃축제’도 매년 4월 초에 맞춰 열립니다.
근처 안목해변이나 카페거리와 함께 묶어 여행하면 더욱 풍성한 하루가 돼요.
서울 도심 석촌호수
🌸 4월에도 즐기는 도심 속 벚꽃
서울 한복판, 잠실에 위치한 석촌호수는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서울 대표 벚꽃 명소입니다.
4월 초~중순까지도 벚꽃이 만개해, 타 지역보다 벚꽃 시즌을 길게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 롯데타워 뷰와 함께
호수 한 바퀴를 걷는 데 1시간 남짓, 벚꽃 나무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어 사진 찍기에도 탁월한 장소입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찍는 벚꽃샷은 인생사진으로 손꼽히죠.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 북한강과 어우러지는 벚꽃 풍경
양평 두물머리는 느긋한 풍경을 자랑하는 벚꽃 명소로, 4월 초에도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강의 고요한 물결과 벚꽃의 조화는 서울 근교에서 가장 감성적인 봄 풍경을 선사하죠.
🌸 피크닉과 사진 명소로 인기
드넓은 잔디밭, 자작나무 산책길, 느티나무 포인트 등 포토존도 다양하고, 간단한 피크닉도 가능해 가족, 연인 모두 만족할 만한 장소입니다.
서울에서 1시간 내외 거리로 접근성도 좋아요.
충남 공주 공산성 벚꽃길
🌸 고즈넉한 역사 유적과 벚꽃의 만남
공주 공산성은 백제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로, 성곽길을 따라 피어나는 벚꽃들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산책로를 따라 걷는 벚꽃길은 고요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 공주 시내 벚꽃 명소와 연계
공산성 외에도 금강변 벚꽃길, 곰나루 유원지 등 4월 중순까지 꽃이 남아 있는 포인트가 있어, 하루 여행으로도 충분히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남 하동 십리벚꽃길
🌸 가장 늦게까지 즐기는 남도의 벚꽃
하동의 십리벚꽃길은 4월 중순까지도 벚꽃이 유지되는 남해안 대표 명소입니다.
섬진강을 따라 길게 펼쳐진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며, 주변 풍경이 한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곳이에요.
🌸 매화, 벚꽃, 녹음이 함께
하동은 벚꽃 외에도 매화, 유채, 초록빛 산자락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눈이 황홀해지는 자연 풍경을 보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마무리
벚꽃은 금세 피고 지지만, 그 짧은 순간은 오래 기억됩니다.
4월은 벚꽃을 따라 조금 더 북쪽으로, 혹은 고지대로 향하면 아직 충분히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시즌입니다.
이번 봄, 사람들로 북적이는 핫스팟보다 조금 여유 있고 감성적인 벚꽃 여행지로
당신만의 추억을 남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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